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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

여행사 직원이 선정한 방콕 맛집 리스트 Best 3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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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에 가면 꼭 먹고 와야 할 방콕 맛집 3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방콕에는 길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그냥 들어가도 될 만큼 맛집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군데를 추려내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소개해드리는 곳들은 다른 맛집들에 비해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실겁니다.

 

★ 팁싸마이 (Thipsamai)

주요 메뉴 : 팟타이

영업시간 : 오후 5시 ~ 새벽 2시 (코로나로 인한 변동 있을 수 있음)

위치 :

1호점 <313 315 Maha Chai Rd, Samran Rat,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2호점 <PGG6+F2J, Khlong Ton Sai, Khlong San,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600 태국> - 아이콘 시암점

3호점 <991 1 Rama I Rd, G Floor 22-23,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시암 파라곤점

 

방콕 맛집을 검색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맛집, 팁 싸마이입니다. 한국의 여러 음식 프로그램에도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짠내 투어, 편스토랑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되어 이경규 씨가 먹고 극찬을 했던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은 팟타이뿐만 아니라 여기서만 파는 독특한 오렌지주스가 특히 유명합니다.

 

1호점은 카오산 로드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낮에는 오픈을 하지 않습니다. 오후 5시부터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장사를 하는데 이 때문에 오픈 시간이 다가오면 수십 명이 줄을 서있는 장관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보통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방콕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아이콘 시암과 시암 파라곤에 2호점과 3호점이 입점해 있어 1호점만 있었을 때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도 시애틀에 있는 본점이 제일 유명하고 한국 유명 프랜차이즈들도 본점이라는 네임밸류는 결코 무시할 수가 없듯이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본점에 가서 드셔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3호점은 못 가봤지만 2호점은 가봤는데 뭔가 그 1호점의 오래된 가게에서 풍겨오는 팟타이 냄새도 없을뿐더러 그냥 그럭저럭 맛있는 프랜차이즈로만 느껴져서 꽤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시 팁 싸마이 이야기를 해보자면 줄은 길지만 회전율은 빨라 빠르게 앞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일행과 줄을 서며 이야기하다 보면 순식간에 입장하시게 될 텐데요. 입장하게 되시면 동양인, 서양인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먹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메뉴를 보시면 한국인이 워낙 많이 방문하는 매장인 만큼 한국어로도 표기가 되어있어 쉽게 고르실 수 있습니다. 메뉴는 기본 팟타이 (75밧), 베지테리안 팟타이 (85밧)가 있지만 계란으로 감싼 기본 팟타이 (120밧), 새우 파타이 (400밧), 블랙타이거 새우 파타이 (500밧)와 오렌지주스 (160밧)가 Best메뉴입니다.

 

★ 아르노 스테이크 (엠쿼티아점)

주요 메뉴 : 스테이크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위치 : EmQuartier., 7th floor @Helix, 693 Sukhumvit Rd,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수많은 스테이크 매장을 가봤지만 방콕에서 제일 맛있는 스테이크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가장 첫 번째로 아르노 스테이크를 고를 겁니다. 물론 더 비싸고 더 고급 고기를 사용하는 곳도 많지만 가성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면서 맛과 양을 둘 다 충족시키는 스테이크 하우스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햄버거를 4개나 먹을 수 있는 햄최 4 대식가이기에 웬만한 양으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스테이크로 배를 채우려면 돈도 많이 들어가고요. 그런데 아르노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돈과 양 둘 다 걱정을 하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아르노 스테이크는 방콕에서 유명한 스테이크 체인점입니다. 그중 저는 엠쿼티아점이 서비스도 그렇고 맛도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롬퐁 역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아르노 스테이크 엠쿼티아점은 매장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데 갈 때마다 긴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거의 보통은 바로 들어가서 주문을 할 수 있었고 웨이팅을 하더라도 10~20분 정도로 짧게만 기다렸었습니다. 들어가서 먹을 고기 부위를 고르고 굽기를 선택하면 뜨겁게 달궈진 그릇에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아르노 스테이크는 드라이 에이징을 통해 숙성된 고기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 드라이 에이징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수제버거와 맥주도 유명한 곳이라 은근히 스테이크 대신 버거를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갈 때는 태국 현지인 분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대부분 서양인에 한 두 테이블 정도 한국분들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방콕 여행하실 때 꼭 한 끼는 여기서 드셔 보라고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나이 쏘이 갈비국수

주요 메뉴 : 갈비국수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4시 (재료 소진에 따라 더 빠르게 마감할 수 있음)

위치 : 100, 6 Phra Athit Rd, Chana Songkhram,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나이 쏘이 갈비국수는 요새 태국 음식 좀 드신다 하는 분들은 모를 수가 없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한국에도 입점을 해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여기도 한국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온 데다가 한국사람들이 하도 많이 방문을 하는 곳이라 메뉴에 한글이 떡 하고 올라와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매장에 가봐도 한국사람들이 가게에 절반 정도는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싼 가격이 제일 큰 메리트인 곳이었지만 매번 갈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아쉬운 곳입니다.

 

솔직히 맛은 한국에서 먹어본 그 맛입니다. 하지만 태국 본고장에서 길거리 감성을 유지하며 먹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여행 온 느낌을 팍팍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일 겁니다. 면은 여러 종류가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고 맛도 갈비국수뿐만 아니라 어묵국수, 끈적끈적한 국수 등 여러 가지가 있어 지인들과 함께 갔을 경우 여러 개를 시켜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격은 150밧 ~ 200밧 정도 합니다. 보통 한국 남성분들은 1개로 만족하지 못해서 면을 추가하거나 두 그릇을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80밧짜리 스프링롤은 보통 2인 이상 올 때 거의 필수로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맛도 상당히 괜찮으니 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단점 중에 하나는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길거리 감성으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대는 선풍기만 있었는데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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