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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

(관광) 동남아 유일의 사막지대, 무이네 (Mũi Né) 관광 후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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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낭콩 젤리입니다.
이번에는 동남아에서 유일한 사막지대인 무이네 (Mũi Né)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① 무이네 소개

 

무이네는 베트남 남동부 쪽에 위치해있는 판티엣 시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호찌민과 나짱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고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된,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관광도시입니다. 사실 베트남 하면 하노이, 하롱베이, 호찌민 정도가 유명했고 최근 들어 다낭, 나짱, 푸꾸옥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달랏, 무이네 같은 경우는 아직도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달랏과 무이네가 의외로 베트남 현지에서는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찾는 관광 도시인 점을 아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달랏은 베트남 신혼여행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제주도와 같은 느낌이죠) 무이네 또한 베트남 현지 관광지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달랏과 무이네가 인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두 곳 다 베트남, 혹은 다른 동남아 도시들에 비해 굉장히 특이한 지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랏은 고산지대에 위치해있어 사시사철 서늘하고 항상 더운 다른 도시들에 비해 음식, 관광지, 문화 등에서 다른 면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무이네는 동남아에서 유일한 사막지대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이네의 볼만한 관광지로는 레드 샌듄, 화이트 샌듄, 와인캐슬, 요정의 샘, 피싱 빌리지, 머드 온천 등이 있으며 이번 글에서는 레드 샌드, 화이트 샌드, 피싱 빌리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② 무이네 - 레드 샌듄

무이네에는 유명한 사막지대가 2군데 있습니다. 레드 샌듄과 화이트 샌듄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드 샌듄은 사막의 색깔이 붉은색이고 화이트 샌듄은 하얀 모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명칭에서 헷갈리실 수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 왜 사막인데 데저트(Dessert) 혹은 샌드(Sand)를 쓰지 않느냐라고 하면 정확하게는 사막이라기보다 해안사구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 정식 명칭은 사구를 뜻하는 샌드듄 혹은 샌듄 (Sand dune)이라고 불러야 하나 한국에서는 샌듄보다는 샌드가 입에 더 달라붙기에 레드 샌드, 혹은 화이트 샌드라고 말하거나 표기하는 곳이 많습니다. ^^

 

레드 샌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약 50만㎡에 달하는 거대한 해안 사구로 붉은색의 모래 언덕들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이 장관이 곳으로 도착하시게 되면 썰매를 타고 있는 아이들과 그 썰매를 (썰매라고 해도 널빤지나 돗자리 같은 거예요) 파는 잡상인들을 많이 보시게 되실 겁니다. 저도 한번 타봤는데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레드 샌듄은 일출이나 일몰 때는 사진이 정말 아름답게 찍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이네는 커플들이 오면 참 좋을 곳이라고 생각하는 게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여행 커플이라면 베트남 여행 시 반드시 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

 

③ 무이네 - 화이트 샌듄

 

화이트 샌듄은 레드 샌듄과 다르게 모래 색깔이 하얀색을 띠고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레드 샌듄의 모래가 조금 더 부드러운 거 같으며 화이트 샌듄은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래의 느낌입니다. 도착하시게 되면 썰매를 타고 있는 아이들과 그 썰매를 (썰매라고 해도 널빤지나 돗자리 같은 거예요) 파는 잡상인들을 많이 보시게 되실 겁니다.

 

레드 샌듄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역시 일출, 일몰을 관람할 수 있는 투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두 샌듄 모두 다 MTV를 이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피드 있게 진행되지만 운전하시는 분에게 살살 운전해달라고 하면 운전해주기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한번 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일출, 일몰 때 사진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화이트 샌듄을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지프 선셋 투어를 신청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새벽 4~5시에 진행되기에 해당 투어를 진행하시기 전날에는 일찍 잠을 주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④ 무이네 - 피싱 빌리지

 

피싱 빌리지는 사실 크게 유명하지는 않은 곳입니다. 이름 그대로 현지 방식대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아침에 방문하시게 되면 낚시를 하러 바구니 배,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그분들이 가져온 물고기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현지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시는지 궁금한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며 굳이 시간을 내서 방문하기보다는 지나가시거나 시간이 남으실 때 방문하셔서 10~20분 정도 짧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⑤ 마무리

 

달랏과 무이네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아직 많은 한국분들에게는 생소한 지역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직접 여러 번 가본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유명한 다른 지역들에 비해 특색 있는,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셔야 하는 지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재미나 볼거리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다른 도시들에서 얻으실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유일한 사막지대, 베트남 최고의 사진 핫 스폿,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이국적인 광경 등 베트남의 보석인 무이네는 한 번쯤 꼭 방문해보시라고 말씀드리면서 무이네 2탄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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