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베트남

(관광) 동남아 유일의 사막지대, 무이네 (Mũi Né) 관광 후기 ②

반응형

안녕하세요 강낭콩 젤리입니다.
동남아에서 유일한 사막지대인 무이네 (Mũi Né)를 다녀온 두 번째 후기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1편에서 소개드리지 못했던 와인캐슬, 요정의 샘, 머드 온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와인캐슬 (Rang Dong Wine Castle)

 

무이네 와인캐슬은 무이네에서도 유명한 Sea Link라는 리조트 안에 위치해있습니다. 와인 캐슬이란 이름답게 와인을 저장해 두는 성인데 무이네 자체가 워낙 건조하고 더운 지방이라 와인 제작에 알맞은 품질의 좋은 포도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천천히 성 근처를 돌아다니시다 입장을 하게 되면 시음용 포도주를 한잔씩 마시며 무이네에서 제배되는 포도와 만들어지는 와인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시게 됩니다. 동영상은 다 보셔도 되고 안 보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음 단계로 이동하시면 그때부터는 실제 와인을 저장하는 곳이다 보니 서늘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저장고에는 실제 오크통에서 숙성되고 있는 와인,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와인들이 나열되어 있고 사진 찍기 좋은 스폿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와인 저장고를 나오게 되면 안주와 함께 와인 시음도 하고 (안주는 유료) 실제로 살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저도 몇 잔 마셔봤는데 맛이 좋아 부모님 선물용으로 한 병을 샀었습니다.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② 요정의 샘 (Fairy Stream)

무이네 요정의 샘은 제가 무이네에서 가본 관광지 중에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행복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무이네 중심가에서 살짝 떨어져있는 이곳은 발목 정도까지 차오르는 냇가를 따라 쭉 걷는 곳입니다. 따라서 오시기 전에 신발을 넣어둘 비닐이나 반바지를 가져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약 30분 정도 물이 촐랑촐랑거리는 냇가를 따라 걸으며 주변에 기괴한 암석이나 붉은빛의 고운 모래언덕을 밟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는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걷다가 힘드시면 냇가 주변에 있는 곳에서 베트남 커피인 쓰어다를 마시면 피로가 한방에 풀릴 수 있습니다. 혹자는 이곳을 베트남의 그랜드캐년이라고 한다는데 규모면에선 비교할 수도 없지만 색감이나 아름다움 면에서는 의외로 비슷하거나 더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무이네에서 시간을 내셔서라도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③ 머드 온천

 

무이네는 은근히 교통이 불편하기도 하고 돌아다니는 일정이 많아 피로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필요를 한방에 풀어줄 수 있는 곳이 존재하는데 바로 무이네 머드 온천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시면 대리석으로 된 온천에 머드를 넣어주는데... 여긴 말 그대로 머드입니다. 진흙이에요. 똥물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질 좋은 진흙물이라 안심하고 온천을 즐기시면 됩니다. 뜨듯한 온천을 즐기고 마사지까지 받으면 무이네에서 받은 피로가 싸악 풀리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④ 마무리

 

이렇게 무이네 관광지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인 분들은 잘 알지 못했지만 요새는 SNS와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무이네입니다. 비록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 자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세계여행이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면 무이네도 한 번쯤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

 

반응형